2018년 9월 30일 일요일

미국산지 오년 지나니까 이제 좀 알겠다. 
이제 다른 나라 언어 공부해야징!!!
독일/프랑스/스패인/이탈리/러시아
러시아
내 까라마조프를 번역이 다른 것으로만
세번이나 시도하였는데
도대체 알길이 없는 이유는
이름이 너무 길기 때문이오?
아님 그들의 언어와
우리네 언어와는
전혀 다른 사고체계와 논리체계를 가졌기 때문이오?
그것이 궁금하다...


NPO translation mobile app organization

많이 하고 싶다. 
인원이 대충보인다. 

나/내친구1/내친구2/내전직장동료들/내학교동창들/지인들/지인의 지인까지
11명이면 충분할것 같음!
How should I start?

2018년 9월 22일 토요일

Do you have a Green Card?
Yes, 
Somewhere,
in a pocket,
with my passport
in my desk drawer
not in my heart. 


프란츠 카프카 당신

당신 때문에
내가 조직론을 공부하것 같소
나는 심판( the judgment )의 주인공이
지금은 이름도 생각 안 나지만
너무 너무 어렵게
심판의 과정
재판의 과정을 겼었던 것이
내 마음에 한으로 남았던 것 같소

그래서 관료제가 무엇인지
너무나 궁금해져서
그래서 행정학과에 간 건지
아님 행정학과에 가고 나서 당신 책을 읽었는지
定かではないので
이 이상 당신을 추궁하지는 못하겠소

다만 내가 박사하면서 너무 힘들었다는 사실만 기억해주길 바라오. 
나는 조직과 관료제가 무엇인지
너무 너무 궁금하였었는데
그게 당신의 책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소 

힘들었지만 감사드리오 

또하나
변신(metarphopoise?)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겠소
나는 내가 바퀴벌레로 변할까봐
너무나 무서워서
지금도 바퀴벌레만 보면 무섭소
당신 때문이오
이건 당신의 탓이 맞는 것 같소

그러나 요새 나는 다리부상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 온 전후부터
이상하게 바퀴벌레를 잘 죽이고 있소
왜냐하면
모르겠소
나는 제대로 못걷는데
잽싸게 걸어다니는 모습이
너무 미웠나보오
미안하오
인정하기는 싫지만
당신을 질투했었......




다니....
이런....
ダニ.....
진드기 만도 못한 바퀴벌레에게
질투를 느끼 다니...(ㅎㅎㅎ)


——-
I wanna become a standing up comedian so that people can understand my joke fully by understanding 3 langauges correctly.
That means audiences should understand Korean culture, Japanese culturr, SF Bay Area culture. Then how many the population would be around San Jose? 10 people? 50 people? :) Need to go to Korea or LA or Tokyo! Or I can learn Oosaka-ben and practice mandam while eating mandam life no konyaku batake!




2018년 9월 19일 수요일

유토피아란 무엇인가

정문길 선생님 뵙고 싶습니다. 
정말 많이 감사드립니다. 
찾아뵙지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저도 저 나름의 유토피아를 공부하고 연구해왔는데
현실은 아직 먼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남북평화가 손에 닿을락 말락 하고
Virtual Reality로 멀리서 손쉽게 
누구든 스카이프 채팅을 하고 카톡을 하고 화상채팅을 하는 날이 도래하였습니다. 

앞으로 좀 더 기술이 좋아지면,
저는 명절 때 한국에 가서 음식은 먹지 못하더라도
가족들과 도란도란 같은 사물을 보며
얼굴을 마주보며 이야기 할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날이오면,
이산가족들도 VR로 만날수 있겠지요. 
언제나 어디서나
보고싶으면 언제든지. 
그러면

나는 이산가족상봉 뉴스를 보면서
오열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세상이 오겠죠?

근데 시간이 없어서요
앞으로 2-3년안에 풀지 못하면
영영풀리지 못할까봐
너무너무너무너무
마치 트와이스의 노래처럼

너무너무너무너무
조마조마조마 합니다. 



도와주세요! 저 하늘에서 저 바다에서 저 우주에서. 









2018년 9월 18일 화요일

마크에게는 영어 트라우마가 있다
No!
Come!
Go!
Fetch!
이 모든 것에 격렬하게 반응하거나 
격렬하게 무반응중인 것을 볼수 있다
격력하게 저항하지는 않는다. 

너도 트라우마가 많구나



그래서
봉봉이는
우리와 살게 된 이후부터

마일스와 나로부터(마일스도 같이 배움 ㅋㅋ)

와우우우웅이쁜이
가자!~
봉봉아 컴!!
맑컴! (Mark Come!)
김봉봉~~~~~~~(으르렁대면서 말한다)
김봉봉! (따끔하게 소리를 크게 친다 일부러)
주세요~~~~~~~(상냥하게 말한다 트릿을 준다)

라는 말을 반복반복반복 약 천번이상 학습하여

지금은 완벽하게 또는 어느 정도는
숙지하고 있다. (참고로 all my mother tongue: you mom:)

우리
봉봉이/마크는 바이링구얼 독인데,
말길을 잘 알아 먹는다. 

천재인듯 ㅋㅋㅋ

————————————
출처 및 소스:

TV농장동물팀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빠 와 신비의 세계
많은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자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멋있는 고래야 호랑이야 사자야
니가 좋아 꼬끼리 아저씨 아줌마 아가
우에노 아파트 8층에서 보이던 기린아
우애노 아파트 6층에서 보이던 플라밍고야
단지 타이밍이 안 맞아서
기린을 항시 못보고
플라밍고만을 봐야했던
나의 유학시절 육첩방이여(same as 윤동주)

넓디넓던 뉴욕 브롱스주의 날라다니던 밤비야
아무것고 안하것 같은데 살은 빠지는 이구아나야
쉘터에서 본 많은 아이들

작고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애쓰는 
샌프란시스코 주(zoo not jew:Be very careful! Korean!)
하와이 하나우마 베이에서 본 물고기와 거북을
바로옆 수족관애서 볼때의 당혹함이란. 


시월드에선 만난 범고래야.
바다에서 본 humpbackwhale 고래야
카멜가는 드라이브에서 본
반짝반짝하게 빛나는 고래무리들
하와이 호텔리조트 어장에서 본 고래친구들아
많은 동물원에서 수족관에서 만난 
많은 동물들아 (그리고 동물인지 식물인지 정체불명의 많은 생물들아)

그리고 심지어 하와이 목장에서 만난
mean한 horse와
대학교 1학년 농활애서 보았던
닭들과 돼지들아
소야 송아지야
다큐멘터리에서 영화에서 보았던 니들
옥자 옥희



나는
모두들 니가

니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는 행복한데
나만 행복한걸까 하고 걱정이 돼. 

나는 너희들뿐에 많이 행복해.
그러니까 너희들도 나 때문에 많이 행복해졌음 좋겠어. 

동물해방!
내가 앞장설께. 언젠가........!!! 진짜 약속 in front of everyone! Like a marriage! Social Contract is very similar to Trust. 콴시. 














 
약물부작용님 감사합니다.
저에게 멘탈갑을 선물 해 주셨군요.
갑자기 아이가 된 느낌입니다. 

아니 멘탈갑인 아이가 된 느낌입니다.

제가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멘탈갑을 장착하고 :) 

미래 자서전 타이틀 공모중

나르시시즘과 자기연민의 종결자
한미일 삼국 관찰일기

또는

자기연민 쩌는 00학번 아듐마의
산호세 인생역전기

또는

무라카미 하루키 같은 소설가 :)

또는

하루키님 너무 좋아 

또는

인생 A/b테스팅



하느님

뉴튼에게는 사과를 주시더니
저에겐 30%정도 썩은 오렌지를 떨어뜨리시는
이유는 뭔가요

- 담배피다가 머리에 떨어질뻔한 썩은 오렌지를 보고 깜짝 놀란 산호세 미씨로부터
-담배를 끊으라는 신호인가
-과학을 하라는 신호인가
-썩은 오렌지 같은 과학을 하라는 건가
-사회과학을 말하는 건가
-20%만 썩었으니까 대충 알아서 먹으라는 건가

2018년 9월 17일 월요일

내가 아는 아이의 정의에 따르면
나는 아줌마이자 아줌마가 아니다.
나는 결혼했기에 아줌마이지만
애가 없기에 아줌마가 아니다.
그래서 그 아이는 혼란스러워했지만,
나는 하나도 걱정이 되지 않았고,
다만 아이가 자책을 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이 되었다.

자책은 혼란스러움에서 많이 생긴다고나 할까?
이것이 나 때문인지, 나 때문이 아닌지, 남때문인지를 헷갈릴때 온다고 하겠다.

여기서 나와 非나, 남을 구별하여 쓴것도 이유가 있다.

예를 들면, 엄마와 경비아저씨가 내가 한 짓을 두고 싸우고 있는데,
그것이 나 때문에 싸우는 건지,
엄마가 그냥 경비아저씨한테 화를 내는 건지,
경비아저씨가 그냥 엄마한테 화를 내는 건지,
아이는 혼란스러울 것이다.

그때 엄마가 이건 니탓이 아니야 라고 말해주면 우선 1단계 완료,
그리고 경비아저씨가 이건 니탓이 아니야 라고 말해주면 우선 2단계 완료,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스스로 이건 내 탓이 아니라고 이해하면 최종 3단계 완료.
좌책의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済んだ。

허나 이 경우들이 모두 불분명하여
행여나 이 모든 것이, 또는 어느 부분이 내 탓이었다는 생각이 들게되면,
거기서부터가 힘들어지는 과정이다.

자연재해가 내 탓이 아닌거는 학교에서 배웠다.
호텔이 문을 닫는 것은 내 탓이 아니다.
바다가 출렁이는 것도 내 탓이 아니다.
지진이 난 것도 내탓이 아니다.

그런데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내탓일수도 있다. 아주 쬐끔.
산호세에 지진이 나서 집이 무너져서 내가 홈리스가 되면,
지진보험을 들어놓지 않는 내탓이 된다. 아님 말고.

암튼 아님 말고의 자세가 매우 중요한데,
아님 말고의 자세에 까지 도달하기가
극히 어려운 것이다.

특히 나이가 어리거나
나이가 많아도 학교를 안가거나 못가거나
학원을 안가거나 못가거나
유투브를 많이 보지 않거나
영화나 책을 많이 보지 않거나
무한도전이나 나혼자산다나 전참시나 밥블레스유를 많이 보지 않는다면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기가 쉽다.
그니깐 좀 봐라. 뭐든. 그리고 경험하라. 뭐든.

니가 견뎌낼수 있는 한도까지.
포기하지말고 해봐라.
힘이들면 그때 그만두어도 된다.

나에게는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으니깐.
난 친구가 많으니까.
그리고 민주주의는 나의 베프이며,
자본주의는 곧 나의 친구가 될지도 모르니까.
(너를 점점 더 알아가겠다 친구야)

그들이 나를 배신하지 않는한,
나도 그들을 배신하지 않겠다.

義理!






















돌고래
若干違う고래

돌아이
若干違う고래

돌김
若干違う노리


우리남편은 미국의 머저리티(majority)이다.

우리남편은 미국의 머저리티(majority)이다.
백인이고, 남자이고, 영국교회출신이며, 아이리쉬인가 독일인인가 스위스인인가의 쿼터의 쿼터의 쿼터의 (몇대인지 잘모름: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어머니의 할아버지가 하와이에서 교회를 세웠다고 하니, 적어도 8-9대 이전, 즉 240-270년이전, 즉 1860-1890년즈음에는 지금은 미국인 땅(하와이/오하이오/매사츄세츠/시카고 등등)에서 삶을 일구고 있었다) 이며, 영어는 빼라빼라이고, 일본어는 비지니스 니혼고 수준은 되며(헐, 나는 여기서 나는 그보다 더 잘한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ㅋㅋ), 프랑스어도 몇년 배워서 첫 여자친구는 프랑스진이었고, 그래서 그 여자애 이름이 클로린인가 플로린같은 이름이었는데, 안타깝게도 내 기억이 잘못되어서, 그 이름들은 다 화학물진인 것으로 확인되었고:아빠, 나에게 무슨 이야기를 한거야ㅠ), 스패니쉬도 조금 하며(그래서 내가 히스패닉과 스패니쉬를 헷갈려 하면, 나에게 약간 짜증을 내는데, 나는 모르니깐 그냥 코리안은 코리안인데 왜 히스패틱은 히스패틱이라고 하면 안되냐고 반문하였더니, 히스패닉은 사람인고, 스패니쉬는 스패인에서 온 언어라고 해서, 그러면 히스패닉이 쓰는 언어는 히스패닉이라고 부르면 안되냐고 하니까, 마일스는 빙그레 웃음을 지었다. 귀염)
그리고, 또 여러가지 언어에 관심은 있는 것같으나 특별히 노력을 많이 기울이지는 않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인 한국어(야! 너 주글래? 라는 말을 반복학습하여 저 말은 잘 말할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정말 다행인 것은 그는 죽지 않았으며, 아직도 내 옆에서가 아닌, 2층에서 쿨쿨 잠을 자고 있다.

암튼 남편은 미국의 머저리티인데,
그런데 자기가 머저리라고 생각할때가 있나보다.
정말 이해가 안되었다.
자기가 머저리라고 생각하는 머저리티는 도대체 어떤 인간일걸까?

そこで、나는 마일스 A/B테스팅 중이다.

------
그런데 이 A/B테스팅의 한계가 있는데,
샘플이 하나이며,
같은 시간을 두번 반복할 수 없으며,
시간의 경과에 따라서 샘플이 변하며,
그 반응또한 일정치 않을때가 있어서,
내가 샘플이 혹시 더 필요한 건 아닌건지 ㅋㅋㅋ 하는 의문이 드나 그건 모럴적인 관점에서 패스,
그리고 시간은 돌이킬수 없고,
사람이란 것이 노란 버튼을 누르면 좋아하고,  빨간 버튼을 누르면 화를 내는 단순한 생명체가 아니라는 것에서
많은 좌절감을 느끼고 느껴왔으나
(I have felt frustrated a lot)
그러나 이제는 좀 알 것 같다.

우선 내가 화를 덜 내고,
그리고 내가 덜 좌절하는 방향으로,
실험을 진행해보겠다.

결과를 완전히 알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잘 모르겠지만,
우선 실험체가 매우 흥미로워
해볼때까지 해볼생각이다.
내 박사논문만큼 지겹지도 않다.
그래서 우울하지도 않고,
뭔가 셀레며 기분이 좋다.
나는 뭔가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나는 너를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
I am in the middle of knowing you, Miles.

Please Do Not Be patient with my frustration and anger.(edited after feedback)
I know you'll be.
Cause I know you have been being patient with me.
Thank you Miles, my honey. 꿀, 하치미츠, 문꿀오소리.












2018년 9월 16일 일요일

나와 이름

나의 이름을 불러준 사람들
그리고 나에게 별명을 지어주었던 사람들
모두 보고싶다

초등학교 때
별명과 그에 대한 나의 평
신라면: 성의가 없다
신발장: 성의가 없다
신도리코: 코를 놀리다니 재수없다 게다가 성의가 없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이후
튀싶소부끄럽다
iviva: 내가 만든 첫 아이디다.
천재소녀(?) : 는 정말 아니다.

신데렐라ㅎㅎ:시간강박의 現れ이다.


가족들

엉뚱해
막둥이
니가 좀 단호한 면이 있지: 실제로 이것은 가족 멤버 4명 모두에게 들었다. 
이쁜이
예쁜이
(미녀는 없다)
말라깽이
'부실함 그 자체' : 이 것 자체가 내 별명이다. 그 자체가 매우 안타깝다.


일본
素直に喜ぶ、元木、신상, 신군, 소히짱 , 소히상 , 소히센빠이, 소히
싱상, 심상, 시누상으, シンさんうぅ

중국어
스으시이(4성, 4성 또는 4성, 3성)

미국
소피,소ㅍ휘
수키
소히
소희
Sohee
Sohi
Sohe(여기의 소헤는 한국말의 '헤'가 아니라, 소hh에~같은 느낌이다.)


미국에서 만난 포르투칼인이 하는 말에 따르면
내 이름은 포르투갈어의 smile이라는 단어와 소리가 같다고 한다.
비슷한 것이 아니라 같다고 해서 좀 놀랬다.

소hh에~, 스마일~





5년만에 만난 아이가(스카이프 화상 통화)
나보고 하나도 안 변했다고 한다. 

ㅋㅋ
스카이프 땡큐

2018년 9월 15일 토요일

가족의 책장


가족의 책장

아빠
책이 많다. 큰방 벽 한가득에 쌓아놓고도 자리가 모자라서 책장위 천장 가까이 까지 책이 많았다. 지금은 많이 버렸다고 하는데도, 여전히 많다. 지금도 여전히 많이 읽는다. 눈이 침침해서 예전같지 않다고 하는데도 오랜만에 한국에 가면 거실앞 테이블엔 항상, 아빠가 읽고있는 또는 읽고 있던, 또는 읽을 책이 세권은 쌓여있다.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다. (내 닌텐도와 각축을 버리며 넓은 탁자를 다 놨두고 가장 중간의 좁은 공간을 차지하기 위해 늘 다툼을 버렸다, 왜 그런 이상한 다툼을 버렸는지는 사실 이유를 아는데 간단히 말하지만 아버지의 정리벽과 나의 귀차니즘의 타협점이라고나 할까 ㅋㅋㅋ)내가 알기론 (아버지는) 다섯권이상 쌓아놓진 않는다. (그러고 보니 내가 영어를 말할때 주어를 자주 말을 안해서, 항상 죄책감을 느끼거나, 사람들이 못알아듣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보니 주어없이 말할수 있다는 것이 대단한 거였구나. 한국말처럼 또는 일본말처럼. 그래서 맥락을 봐야하고, 그래서 더 이해하고 어렵고, 그렇지만 모두 눈치 좀 볼 줄 아는 인간들이 되었던 거지. 그런데 눈치가 없는 나 같은 애는, 행간을 잘 못읽거나, 아니면 너무 궁금해서, 그냥 마구 마구 질문을 던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나보고 '엉뚱하다'는 칭찬아닌 칭찬을 했었던 거구나!) 그리고 아마도 내가 알기론 한권을 끝내고 다시 다른 한권을 읽는 것으로 안다. 아님 말구 ㅋㅋ

엄마
책을 많이 읽지는 않는다고 본인이 그런다.
하지만 믿을 수 없다.
아리랑 전권을 읽고
내가 준 태엽감는새 전권을 다 읽었는데,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아닐리가 없다.
단 ‘많이’ 가 아니라는 거겠지.
하지만 내가 보기엔 엄마는 
아는 건 다 실천하는 사람이라서
굳이 책장이 필요없을 지도 모른다.

큰언니
어렸을때부터 서양화관련, 디자인관련 서적이 많았다.
특히 르네상스 이후 서양화 전집을 가지고 있어서
방을 따로 썼음에도 불구하고
언니가 방을 비우면
언니방에 들어가서 서양화전집을 훔쳐보았다.

나쁜짓이 아니라는 것은 알았지만
왠지 훔쳐보는 느낌이 들었다.
왜냐면 르네상스 이후 서양화에는 풍만한 여성의 누드화가 많았기 때문이다.
나는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나 배움이 전혀 없는 유치원생이었기 때문에
예수나 성인의 고통을 담은 어두운 서양화보다는
여성의 누드화
또는 렘브란트나 까라바죠의 어두컴컴한 자화상에 관심이 많았고,
인상파들의 그림들은 그닥 인상적이지 않았다.
2005년 동경에서 홀로 반고흐전에 가기 전 까진.

작은언니
영어로된 의학서적이 많았다. 전혀 관심이 가지 않았다.ㅋㅋ
하지만 언니가 유희열의 자서전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즐겨보았기에
나도 한번 읽어보았다. 재밌었다.
그리고 언니는 
30대들이 볼만한 인생서들을 20대에 이미 가지고 있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었다.
(나도 언니따라 읽어보았으나 
번역이 형편없어 
도대체 무슨소리인지
알아먹을수가 없었다)

마일스
책이 많지는 않으나
절대 버리지 않는다
머리가 큰데도 불구하고
외우려고는 하지 않는가 보다.
도대체 저 머릿속에는 뭐가 그리도 들어있을까.

장난삼아 마일스의 머릿속을 그려본적이 
사실 두번이나 있다.
한번은 사귄지 얼마 안되어서 
그리고 두번째는 최근 하와이 여행가는 비행기안에서
두 그림을 다 가지고 있으면 비교하기가 수월할텐데
아쉽게도 첫번째 그림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냥 장난이었기 때문에 
무심코 버렸던 것 같다.

나도 다 남겨둘걸. 우리 시엄마처럼.

그동안 사람들이 다 알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던 거구나. 
알려줘야 겠다. 
변할수 있도록
내가 상처 받지 않을 만큼만
나는 성인이 아니니까.

Dear 유희열의 스케치북 팀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이민자타운에 살고 있는 Sophie Coleman이라고 합니다. 원래 한국 이름이 있지만, 제 이름을 말해도 아무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서, 제 이름과 흡사한 first name과 남편 이름과 흡사한 last name을 따서, 스타벅스나 잠바쥬스에서 점원들이 제 이름을 물어볼때 마다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제이름을 한국발음 그대로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저를 Sophie라고 부르기도 하고, Sophia라고 부르기도 하고, Suki라고 부르기도 하며(참고로 저는 스키야끼를 좋아하지만 일본어이름으로 불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창씨개명이라는 역사적인 치욕을 겪고 한국인인 제가 일본어이름을 쓸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제 이름을 일본어로 읽으면 모토키가 됩니다. 남자이름이 됩니다.), 아무튼 아무도 제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는 이가 없었습니다. 같은 한국인을 제외하곤.

각설하고,

유희열의 스케치북 팀様
저는 이번에 약 2년만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국에는 제가 사랑하고 만나고 싶은 모든 가족, 친척들, 고등학교 친구들, 대학교때 친구들이 대부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일부는 외국에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이번기회에 부산에 가서 밀면도 먹고, 제주도에 가서 다금바리도 잡고 싶지만, 아쉽게도 저에겐 2주간의 시간 밖엔 없습니다.  2주가 지나면 저는 인천공항에서 시작하는 길고도 지루한 루트를 참아가며 산호세에 도착하여 바로 다시 직장에 나가야 하며,  만약 2주 후에도 한국에 있게된다면 저는 해직자 및 홈리스가 되어, 12시가 지나 마법이 풀린 신데렐라처럼 누더기 소녀가 될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에, 이번 크리스마스 특집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꼭 제 친구 J와 방청을 가고 싶습니다.

제 친구 J는 약 5년전 샌프란시스코에서 클라이언트 - 에이전트 관계로 연을 잊게 되었습니다. J는 나와 같은 한국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런 관계였기 때문에 저와 동갑인 J씨와 저는 미팅을 핑계로 만나서 차를 마시거나 긴 런치를 먹는 등의 꼼수는 부렸고,  그 이유를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들은, 아마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에리어에 사는  한국여자로서 (겉으로 보이기엔 우아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늘, 언제나, 항상, 한국말에 굶주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세월이 많이 흘러 비즈니스가 끝난 지금 우리는 자주 연락을 하고 살지는 못하지만, 가끔은 서로의 근황을 묻고, 또 가끔은 샌프란시스코를 그리워하며 또는 멀어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J는 지금 한국에 있습니다. J가 한국에 간지는 3년이 넘었습니다. 이제 곧 만나러 갈것입니다. 그녀에게 유희열의 스케치북 콘서트 티켓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
- nonfiction인듯 fiction같은 방청권 응모사연
- 편지형식으로 주저리주저리 적어봄. 당첨되면 얼마나 좋을까!
- 레터형식은 창작의 고통이 더 크구나. J야, 니가 대충 고쳐서 응모해줘:)





2018년 9월 14일 금요일

언성을 높혀 
논쟁을 하는 경우
는 주로 
자기가 올타고 생각하는 경우 (옳타구나)

그러면 한명은 틀리고
한명은 맞는가
아니

옳고 그름과 관계없이

한명이라도 
흑백논리를 가져다 쓰게 되면
언쟁은 생기게 마련이다. 

고집, 거만함, arrogance, sturboness
오만과 편견, pride & prejudice 

다시 읽어봐야겠다


일희일비하지 말거라

-아빠

긍정적으로 살아. 나는 생각나면 바로 실천해. 

-엄마

그리고 따듯한 큰언니
똘똘한 작은언니
귀여운 조카들

그리고 기대고 싶은 큰형부
그리고 안타까운 그 분.

각주: 
안타까움: 좋아했으나 좋아할수 없어질 것 같은 두려움, 슬픔, 좌절감, 실망, 공포, 막연함, 뭐가 뭔지 모르겠는 이 마음.

Are Homeless People Crazy?
Not all of them. 

Then Why would they live on the street?
Because 
Of
Money
Family
Friends

Because
Of
Lacking
Of
Money
Family
Friends

Because 
Of
Depression
Bipolar?

Because
Of
Lacking
Social Support?

Is it Bad to help them?
Why?

Why Not?

As a women
As an immigrant
As a minority
I want to help them 
To live in ther home.

Home
Anywere can be your home
If you feel Safe & Loved. 

They might have shelters for Safe but
They need love. 

I can give them love, care, support, affection,
As far as
They want one of them. 





2018년 9월 13일 목요일

How to work for Bill Gates

How to work for Bill Gates

<- need to find a job in Microsoft  : very energetic!

<- once found, need to think about relocation heavily (usually Seattle?) : hmm mendokusai, but still energetic!

<- apply via Microsoft webpage : very annoyed, almost frustrated kkk

<- apply via LinkedIn : hopefully!!!

This is why LinkedIn grows quickly.
Make job search faster please! Microsoft and Bill Gates様


2018년 9월 12일 수요일

샌프란 베이에리어에서 살아남는 법

된장질

환경주의

비즈니스

건강

자심감과 Gut

에너지

감정

사교

오픈메릿지 

이 모든 것을 다 능수능란히 할 수 있다면, 당신은 베이에리어에서 성공할 수 있다!

단, 열심히 일 할 것
그리고 창의적이 될 것
그리고 추진력이 있을 것!

그리고 그것보다 더 커지고 싶으면
매니지먼트를 할 줄 아는
메니저를 뽑아라

2018년 9월 11일 화요일

행간을 읽는다
는 말이 이제야 이해가 간다

질문:그러면 행간은 얼마나 읽어야 하나요?
How much should I read 행간?
What is 행간 in Engligh? Air?

그것은 혹시
의도(선한의도이냐 나쁜의도이냐)
팩뜨의 차이(정보의 유무)
를 말하는 것이라면

팩트는 확인해보면 될것이나
의도는 어찌 읽지?



그렇담 팩트를 보게되면 의도가 보이나요?


아니요
의도는 얼굴에서 나타납니다
언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감/직관력의 발로에서
비로소 그 의도를 볼수있는 것입니다.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면
의도를 알수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지 않으면
의도를 영영 모를수 있습니다. 



2018년 9월 10일 월요일

약물 부작용? 과 불면증 그리고 이 블로그 thanks to insomnia



그러니까 이놈의 약이 문제인 것이다.

내가 먹는 약은 대부분 서플리멘트였다.
Niacin for Acne
Vitamin D for Bone
Probiotics for my bowel
Centrum for overall health
Anti histamine for my nose allergy
Ibuprofen for my fever from Hawaii
Tylenol (haven’t taken a while but took a lot since leg surgery)
Norco (Took a lot right after leg surgery)
또는 의사가 처방한 약이었다.
그리고 홍삼

그리고 나는 정량 복용하였다. 그들이 시키는 대로.
사실 귀찮아서 까먹을 뿐이었지.

근데 이게 사단이 난것 같다.
아직도 마음이 hyper다. 머리가 너무 맑은데 잠이 안온다.
아니 머리가 맑으니 잠이 안온다.
몸이 피곤하지 않으니 잠이 안온다.(이상하게 수영한날도 잠이 안왔다!: 하와이에서는 잠만 쿨쿨잤는데! 나는 역시 하와이에서 살아야할 운명인걸까)

기분이 좋다
다리가 안아프다(잘때 아프다)
어깨가 안쑤시다가 잘때 쑤신다
의자에 앉아서 일할라 치면 쑤신다
소파에 앉아서 일하면 좋다
허리가 아프다
생리중이다

근데 여드름이 없어졌다.
만성 성인여드름
바이바이

변비가 사라졌다.
변비 안녕
그대신 뱃탈 다시 컴백
그리고 심지어 오늘은 신라면 컵라면 반과 반공기와 김치를 토하였다.
왜지.
어제 스테이크 먹었을때는 괜찮았는데.
이제 미국음식만 먹어야 하는건가.
아님 매운음식이 안되는건가 ㅋㅋㅋ

어서 알아내시오 닥터들. 당신들 너무 게으른 것이 아니오.
나의 맞춤형 식이요법과 약물을 당장 연구하시오.
당신들 따라서 하다가 죽겠소 잠이 안와서.



잠이 안오니 별생각이 많다고 지적질 하실 모든 나의 핏줄들에게 그리고 핏줄이 섞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를 걱정하실 친인척에게 바칩니다.

항상 헷갈리는 단어들은 이유가 있었나보다.

Biology Biography
생물학과 자서전
전혀 다른 의미인데
항상 헷갈렸다.
그야 Bio 시작하니까
발음도 비슷하게 들리고(아님 말고 ~~, 참고로 미국에서는 ~ 라고 한다. 이상하다.)

암튼 자서전을 쓰려고 하는데
나의 생물학이 궁금해져서
엄마와 아빠, 큰언니, 작은언니, 사촌들, 친척들, 할머니, 할아버지, 큰이모, 큰이모부를 살펴보았으나
큰이모부는 나의 생물학과는 1 관계가 없는 타인이었다.
대박 멋지신 분인데
아쉽다.
생물학적으로 연관되어있었으면 좋았을걸.
하지만 나는 연관되어있다.
사회적으로
누구랑?
그의 따님들과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ㅋㅋㅋㅋ



곤충 블랙리스트

개미 당신들은 근면하니 죽이지 않겠소. 베짱이가 그러더군. 당신들이 몹시 근면하다고.
귀뚜라기 당신들은 근면한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노래를 부르는 같더군.
그리고 순진해서 인간이 다가가도 숨지도 않더군.
내가 당신을 죽일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리도 나를 믿어주니, 당신은 죽이지 않겠소.
다만 징그러우니,
엄마에게 이야기해서 개체이동을 시켜달라고 하겠소.
엄마는 주로 나보다 용감하니
당신을 살려줄수 있으것이라 믿으오.

지네, 거미, 달팽이, 슬러그 당신들은
당신들 나름만의 징그러움이 있으나
나쁜건 아니라고 하더이다.
해충을 죽이거나, 나의 깻잎과 상추를 조금 탐할 뿐이지
다리가 많을 뿐이며, 또는 느리게 걸을뿐
당신들은 나에게 해가 되지 않소. 죽이지 않겠소.
다만 깻잎은 그만 먹으시오. 그리고 바퀴벌레를 먹으시오.

마지막으로 바퀴벌레
너희들
다시는 나타나지 마시오.
나는 당신들에대한 자비는 애초부터 없었던 같소
이것은 학습된 것이 아니오
그냥 당신이 싫소

저리 가시오
아니면 나는 해충제를 들겠소
죽거나 피하거나 둘중에 하나이니
나를 내비두시오.
_From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되는 타운홈에 살고 있는 산호세 아줌마로부터
요새 온동네가 리모델링을 하는지 바퀴벌레가 너무 나타난다. 우리집으로 오지 말거라 아가들 또는 어른들 바퀴벌레야.

2018년 9월 9일 일요일

업엔 다운의 나라: 미국

오타쿠와 다운의 나라: 일본

나의 고향: 한국


나는 엡엔 다운이 심한 오타쿠인 한국인이다. 이럴수가!


화(火)와 정보/공감/경멸


화는 
나의 좌절감을 밖으로 표출,
우울은
나의 좌절감을 안으로 쑤셔넣기,
인것이구나

화는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왜 이해하지 못하는가.
정보가 없어서.
또는 공감능력이 떨어져서.
또는 경멸하여서.

상대가 정보가 없어서 이해를 못하는 것 같으면
정보를 던져주어라.

상대가 공감능력이 없어서 이해를 못하는 것 같으면
무시하라.(공감도 못하는 못난놈)

상대를 경멸하여서 이해를 못하는 것 같으면
내비둬라. (경멸이 사라질 날이 올때까지)

======
우울은
스스로를 자책할 때 생기는 거구나.
왜 내가 컨트롤할 수 없었을까 
자책할 때 생기는 거구나.

그러니 니탓이 아니다
라고 얘기를 해주는 것이 좋겠구나.



작은언니와 관계없는 이야기


나는 작은언니가 사회정의를 위해 분노할때 막 좋다
통쾌하다
마치 박영선이 (내 성향과는 잘 맞지 않더라도) 일 잘하고 열심히 하고 말 잘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모습이 막 좋은 것 처럼.
ㅋㅋㅋ

여기서 괄호 안이 중요할까요
아니면 괄호 밖이 중요할까요

마치 나는 박영선을 지지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라는 질문과 유사하다면,
나는 과연 박영선을 지지할까요?


네. 선거에서 박영선을 지지합니다.

어떤 선거에서?
총선에서, 지선에서, 암튼 양당제 선거에서

아니요. 선거에서 박영선을 지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떤 선거에서?
당내선거에서,
총선과 지선에서, 다당제이고 선택의 폭이 넓은 경우


그렇담 나는 박영선을 지지하는 사람일까요? 지지하지 않는 사람일까요?

그렇담 나는 이재명을 지지해야 할까요? 지지하지 말아야 할까요?

나는 이재명을 지지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선거에서?
총선에서, 지선에서, 양당제의 선거일 경우

나는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떤 선거에서?
대선에서(행여나 그럴일을 없길바라지만), 다당제이고 선택의 폭이 넓은 경우
그리고 당내선거에서는 어떠한 경우도 지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당내에 이재명밖에 대안이 없다면 그당을 지지하지도 않을 것임.

아 마음이 편하다.
그동안 마음이 복잡하여 문자그대로 심란(心乱) 하였으나
이제는 나의 선택과 그 의미를 확실히 할수 있겠다.







말뜻과, 진짜로 아는 것=실천=실행


오탈자나
대소문자
글자의 갯수
띄어쓰기
마침표
쉼표
따옴표
각종 캐릭터들
스페이스 바

등의 숫자나 관계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 아닐까?

그러면 좀 더 번역을 잘할수 있지 않을까?

뉘앙스
를 모르면 번역을 해도
그 의미를 전달할수 없다.

직접적으로 번역하는 것이아니라
뉘앙스, 그 진짜 의미, 행간을 전달할 수 있어야
진짜 아는 것이다.

진짜로 알지 못하면
아는 것이 아니며
안다고 해도 실행하지 않으면
진짜로 아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외국어를 안다고 할때에는
진짜로 안다고 할때에는
그것을 내가 실행할수 있을 때,
즉 그 언어를 내가 사용하고 있을 때,
진짜 말을 이해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말(뜻)을 이해한다는 것은
단지 언어를 앵무새처럼 소리내는 것이 아니라
내 머리로 생각하여 내가 만들어낸 문장을 (소리내에 또는 글로) 말하는 것이다.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것을 암기하여 또는 기억하여
비슷하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paraphrasing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내 문장을 다시 구성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내 문장을 다시 구성할 수 있을때,
같은 의미의 문장을 다른 단어순/어휘로 구성할 수 있을때,
그때서야 비로 말뜻을 이해한다고 할수 있겠다.



롤모델과 좌우명


나의 롤모델을 찾아라
그리고 그를 따라하라
그러면 너는 그곳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방향만 맞으면 된다.
그러니 너의 롤모델을 찾아라.

롤모델은 사방에 있다.
엄마,아빠,가족들, 친척들 그리고, 너의 친구들
그리고 유명한 사람
셀러브리티(셀럽)
역사속 위인

가능한 현대 위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옛날 위인과 우리가 처한 환경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대의 위인을 넓혀서 생각하라.
여자이지만 남자가 롤모델이 될수도 있다.
한국인지만 미국인이 롤모델이 될수도 있다.
아시아인이지만 서양인이 롤모델이 될수도 있다.
즉 당신의 롤모델을 넓히면
당신의 가능성이 넓어지는 것이고
당신의 꿈이 실현될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다.

나의 롤모델은 대처도, 힐러리도, 마더 테레사도, 박근혜도 아닌
빌 게이츠!

아, 근데 자서전을 미리 사서 보지는 못했다.
어떤 삶을 살았는지도 잘 모르겠다 ㅋㅋ
허나 benevolent billianaire - 자비로운 빌리어네어 - 라는
그의 이미지, 그의 실제를 롤모델로 삶고자 한다.

그래서 돈이 없어서 풀수없는 많은 사회문제를 풀고 싶으며
또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
================
그리고 내가 원하지 않아도 해야할 것 같은 운동
그리고 나머지는 떨쳐라. Loosen it up!

이 3개가 나의 좌우명.
1. Do what You wanna do!
2. Execute!
3. Let-it-go!




2018년 9월 8일 토요일

결혼후 첫 부부싸움을 기억한다.


결혼후 첫 부부싸움을 기억한다.

그것은 요코하마로 이사한 후 중고가전상가로 냉장고와 세탁기 세트를 사러가던 언덕길이었는데, 
날이 더워서 물을 마시다가 내가 정수기가 필요하다고
그것을 사러가자고 하면서 시작이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정수기는
수돗물을 간편하게 정수해주는 브리타 주전자로
엄청나게 팬시하거나 비싼것을 말한것도 아니었고
아마도 한 3-4천엔정도 하는
그런 정수기를 이야기 한 것이었는데,

아마도 이케아에서 가구를 대량으로 사고,
냉장고와 세탁기를 사는 등
의외로 지출이 많아지자
외벌이 마일스가(나는 여전히 학생이었다) 아세리를 느꼈던 것 같다.
(아세리는 일본말로, 굳이 번역하면 초조함같은 느낌이다.)

암튼 그래서 중고가전상가를 찾아가던 언덕길에서
우리는 언쟁을 하다가
내가 그만 울어버리고 만 것이다.

솔직히 내가 생각하는 결혼의 모습이란 
땀을 뻘뻘흘리며 언덕길을 올라가서
중고세탁기를 사고
간이정수기를 가지고 싸우는
그러한 이미지가 아니었던 것 같다.

나는 뭔가 분해있었고 억울했었고
우리엄마네 집에는 당연히 깨끗하고 멋진 정수기가 있는데
이 남자랑 살게되니 이제 물도 내맘대로 먹을수가 없게 되다니
하면서 엉엉 통곡을 하였다. 

마일스는 너무 당황하면서
나를 달래주었는데
우선 세탁기랑 냉장고를 사고나서 다시 이야기하자고 하였던 것 같다.
(혹시 이 남자는 내 머리 꼭대기에 앉아있었던걸까? )
나는 어깨를 들썩거리면서 
울음을 참으려고 깊고 짧은 숨을 들이마시며
이 알수없는 억울함을 진정시키려고 하였던 것 같다.


그러다가 같은 날인지 그 다음 날인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우리가 요코하마역 또는 카와사키역?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주문하면서
웨이터가 레몬이 들어간 얼음물을 줄때
내가 다시 그 문제를 끄집어 냈던 것이다.

분명 이 얼음물은 정수기에서 가져온 물이 틀림 없다!
고 나는 주장하였으며
마일스는 그럴리가 없다! 식당에서는 그냥 수돗물을 쓴다!
고 반박을 하였다.

그리하여 우리는 결국 지나가던 웨이터를 불러
그 점을 물어보게 되었는데
허거걱
결론의 나의 패배, 그의 승리였던 것이다.

나는 도저히 이 상황을 납득할 수가 없어서
정수하지 않는 물을 식당에서 주다니
하며 어이를 상실하였지만
마일스는 생글생글 기뻐하면서 내눈을 쳐다보았다.
그때의 그 생글생글한 표정이란! 쳇

하지만 결국은 어찌저찌하여
브리타 정수기를 사서 물을 마시게 되었는데
왜 그렇게 됐는지는 기억이 없다.
내가 몰래 샀을리는 없고(자존심상!)
그렇다면 그냥 둘이가서 같이 샀던 걸까?

어쨌든 우리는 타협하는 법을 하나 배웠고(내가 원하는 쪽으로 ㅎㅎ)

마일스도 이런 된장녀와 결혼을 하다니
라고 후회하지는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미국에서는 수돗물을 그냥 마시고
일본에서도 그것이 특별히 이상한 일은 아니었던 것 같고(후쿠시마지진 전까지만 해도)
유독 한국에서만 수돗물을 마시는 것에 대해 유난을 떨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례로, 마일스는 학회가 있어서 제주도에 간 적이 있다고 하는데(우리가 사귀기 전이다)
그때 호텔에서 수돗물을 마시고 엄청나게 배탈이 나서
이틀이상 고생하였다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좀 쪽팔렸지만,
왠지모르게 창피해하면 안될것 같아서
원래 수돗물 그냥 먹으면 안돼
라고 당연한듯 말을 했었던 것 같다.

흠, 그러니까 결국은 한국의 수돗물 사정이 문제였던 것일까?

물론, 우리가 작년에 이사온 우리집의 수돗물은
파이프의 문제인지 집이 낡아서 그런지
연못맛이 난다.
왠지 잉어가 살고 있을것만 같은 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무튼 라이트한 연못맛 flavor를 느낄수있다.

마일스도 그 점에는 동의하여
우리는 여전히 브리타 정수기 주전자를 사용중인데

결국 수돗물은 음용이 가능하도록 처리되어야 하는게 맞는데
나는 괜한걸로 엉엉울고 괜한걸로 시비를 걸었었구나
하는 생각이
갑자기 잠이 안오는 이밤에 드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잠이 안 오는데
마일스는 지금 위층에서 쿨쿨 잘도 자고 있다. 쳇







2018년 9월 6일 목요일

아이를 갖고싶다


아이를 갖고싶다

하지만 낳고싶지는 않다
이거는 무슨 모순인가.

우선 나의 처절하게도 부실한 몸은
도대체 나 하나도 건사하기가 힘들다.

내 몸 하나도 쩔쩔매는데
인간 한명을 어찌 잉태하여 생산한단 말인가.
이것은 아무래도 나에게는 무리인 것만 같았고 지금도 그러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

허나, 누군가 내 아이를 낳아주면 어떨까?
대리모처럼
또는, 내가 입양을 하면 어떨까?
아니면 내가 foster parent가 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요새 종종한다.

페이스북은 여성직원을 위해
egg freeze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한다.
페이스북에 취직해서 그러한 서비스를 무료로 누릴수도 있겠지만,
음 왠지 페이스북에서는 일하고 싶지가 않다 ㅎㅎㅎ

대신에 우리는 4-5년이내에 다시 생각해보자고 했다.
지금은 둘다 일하느라고 바쁘고
일하고 나면 둘다 지쳐서 피곤하고
심지어 강아지랑 놀아주기도 바쁘니깐.

암튼 아이를 길러보고싶다.

Wanna Meet Google Translate Product Team


블로그를 쓰면서
가장 답답했을때는
내 블로그를 우리 남편님께서 읽을줄 모른다는 점이었다.

그렇다
그는 한국말을 모르는 미국인인것이다.

아 언어가 이렇게 중요하구나.

사실 마일스와는 일본어와 영어를 섞어서 얘기하는데
가끔씩 내가 사전을 찾아보기 귀찮거나
마일스가 사전을 찾아보기 귀찮아 하거나
아니면 우리 둘다 피곤한 경우
그냥 대화가 끊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뭘 이런걸 다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해봤자 무슨소용이야
피곤한데 다음에 이야기해야지
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암튼 블로그,
나는 블로그 쓰는 작업이 너무 재밌고
사실 아직 공개하지 않았을뿐이지
내 노트와 컴퓨터에는 엄청나게 많은 글들이 저장되어있다.

그래서 간단하게 Copy & Paste를 해서 
Publish하면 
블로그가 완성이 되는데

문제는 우리 남편님께 공유하여도
그가 읽을수가 없다는 것이다!!!!
블로그의 참맛은 공유 및 댓글인데
그것을 나의 싸랑 남편님과 공유할수없다니
아 나는 너무 절망적이었다.

그래서 구글 translate(번역기)에 돌려서
그에게 보여주곤 하였는데

구글 번역기의 한국어-영어 번역 수준이란
허허, 한숨밖에 안나오는 것이었다.
다행히 한국어-일본어 번역은 그 완성도가 꽤나 높아서
마일스가 읽어도 문제가 없을정도이나
문제는 마일스의 한자실력이 그리 출중하지 못하여
내가 소리내어 읽어주지 않는한
스스로 읽으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야!)

암튼 그래서 구글 번역기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을 궁리해보았다.
아무래도 구글은 세계최대로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며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글을 쓰면 쓸수록
구글의 번역완성도는 점차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완성도 100%인 번역기가
탄생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실제로 구글 글래스(안경)에는
상대방의 음성을 캐치하여
그 음성 그대로 자막으로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고 들었다.
(실제로 사용해 본적은 없다)
즉 누군가 영어로 말을 하고
그것을 내가 영어자막으로 바로 볼수있다면(안경을 통해)
나같이 듣기가 젬병인 사람한테는
그야말로 외국어해방! 이 될수밖에 없는것이다.

그러나 음성을 캐치하여 자막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무리 발달하여도
그 자막을 자동으로 번역하였을때
그것이 과연 사람이 이해할수 있는 수준으로
번역이 될지는 의문인 것이다.

최근에는 프랑스어-영어 또는 스페인어-영어, 한국어-일본어 등
그 완성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실제로 한국어-일본어의 완성도는
내가 번역알바를 할때
초벌번역을 맡길정도로(구글번역기는 나의 무료인턴사원이었다)
그 완성도가 어느정도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어-영어는 어떠한가.
대학교1학년 교양국어 강사쌤이
BK코리아 프로젝트로
한국어-영어 자동번역에 참여중이라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다.

지금도 아마 누군가는 그러한 작업을 하고 있겠지?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2% 부족한것이 아니라
50%이상 부족하다.

그리고!!!!
그 50%를 채울 아이디어가 나에게 있다.
궁금하면 물어보시라 구글
나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니 나를 찾아오시오. ㅎㅎㅎ

하지만 구글은 내 블로그를 읽고 있을까?
내 블로그를 혹시 읽고싶어도 
번역기를 아무리 돌려봐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

그래서 내가 아무리 여기다가 한국말로 ㅈㄹㅈㄹ(비속어주의)를 하여도
구글을 1도 내 말을 알아 듣지 못할 것이라는
안타까움이 생겼다.

아, 영어로 써야 하나.
Google translate product team에게
이메일을 보내야 하나.

그렇지만 그 모든 작업이
귀찮다……..ㅎㅎㅎ

이 귀찮음만 극복하더라도 
빌게이츠가 되기위한 첫걸음이 되는건데!




















담배


담배

담배란 무엇인가.
굳이 위키피디아에 검색을 하지 않더라도
담배는 각성제이다.
일시적으로 기분을 각성(覚醒)시키고(일본애니에 자주 나오는 에반겔리온 각성! 상태가 된다) 
스트레스를 일시적으로 해소시키나
장기적으로 오히려 불안감을 증가시킨다고 누군가가 그랬던 것 같다.

근데 왜 나는 담배를 피는가
라고 많은 이들이 묻겠지만은,
나는 그 공로를 많은 흡연자들에게 돌리고자 한다.

한국에는 흡연자가 많다.
사실 일본에는 더 흡연자가 많으며
미국에는 흡연자가 없는것 처럼 보이지만
다들 몰래 피고있는 것 같다.

암튼 처음 일본에 갔을때
나는 천국이 따로없군!
이라고 생각했었다.

시부야에 가면
여자든 남자든 젊은이든 노인이든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고
재떨이는 사방에 존재하였으며
담배도 맛있었을뿐 아니라(나의 최애템은 Japan Tabacco Company에서 나오는 피아니시모1mg이다)
모두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담배를 뻐끔뻐끔 맛있게 피고 있는 것이었다.

아 이곳은 흡연자의 천국이구나.
나는 여기로 이사를 와야겠다
라고 생각한것이 아마 그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사실 한국에서 젊은 여성 또는 젊은 여자애가 담배를 피우기는 쉽지 않다.
요즘처럼 길거리 흡연을 단속하지 않던 시절에도
길거리에서 대놓고 담배를 피면
지나가는 할아버지가
‘어떤 XX같은 년이 여기서 담배를 피고 지랄이야’
라는 욕을 듣는것이 보통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런 눈초리로 쳐다보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나는 숨어서 피웠다.

왜?
왜 나는 숨어서 피워야 하는가.
담배피는게 뭐가 잘못인가.
아빠도 피고, 친구들도 피고,
티비를 보면 잘생긴 배우들도 피고,
내가 좋아하는 많은 이들이 담배를 피고 있었다.

담배를 피면 ㅈㄹ(비속어주의) 멋져지는 듯한 환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대학생이 되자마자 조우하였던
여자선배들이 정경대 과방에서 담배를 피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와 멋지다
ㅈㄴ(비속어주의) 멋지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들은 실제로도 멋졌으며
실제로도 학생운동가들이었으며
특히나 내가 관심을 가진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봤을때
이거는 남녀평등을 실현하는 일이었다!!!!!!!!!!!
(물론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ㅋㅋ)

암튼 그래서 나는 형부앞에서도 담배를 핀적이 있고
사실 엄마앞에서도 담배를 핀적이 있고
최근에는 아빠앞에서도 담배를 폈다.
아 나는 갈때까지 갔다.


그래서 결론은
나는 여전히 흡연자이다.
다리골절로 삼개월간 끊었었지만
그건 의사가 피지말라고,
뼈회복에는 니코틴이 치명적이라는
협박아닌 협박을 하였기 때문에
끊었을뿐이었던 것 같다.

한때 흡연자였던 내 친구가 언제 이런말을 한적이 있다.
담배는 끊는 것이 아니라 평생 참는 것이라고.

솔직히 나는 그말에 백프로 동의한다.
나는 담배를 끊을수는 없지만
참을수는 있다.

ほら、나는 엄연히 삼개월이나 끊지 않았는가!

암튼 담배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있으니
부디 걱정은 하지 말길 바란다.

수영을 다시 시작하게되면
분명히 숨이 차오를 것이며
그러면 서서히 담배를 참을(!) 필요성을 인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담배를 피면서
죄책감을 느끼는 동시에
해방감을 느낀다.

나는 여성흡연자이다. 



나의 고질병은 우울증이다.


나의 고질병은 우울증이다.

나는 살면서 우울증은 감기처럼 달고사는 것인줄 알았는데,
이 세상엔 벼래별 인간들이 많으며
또한 우울증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도가 제로인 인간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뭐, 나야 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나 우울해’
라고 말하는 것이 버릇이 되어있어서
그들도 별로 그닥 신경을 쓰지는 않았지만,

가장 큰 우울감은
아무래도 박사2년차때 온것 같다.
그때는 석사논문의 연장선으로
일본의 대장성(현 재무성)의 우편국 기금활용 역사와 그 구조에 대해서 탐색하기 시작한것이 1년반이상이 되었었고,
경제학과 통계학을 이용하여 무언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수 없을까
하고 하루종일 씨름을 하였었다.

결과는 비참하였다.
먼저 나의 경제학에 대한 이해는 바닥을 기어다녔고(지금도 잘 이해가 안간다 ㅎㅎㅎ)
경제수학이라는 분야는 그냥 외계인의 학문 같았으며,
또한 선행연구는 너무나 많아서,
그들보다 더 나은 이론을 만들어낼 자신이 1도 없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혼자 동대 메트로(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그날따라 친구들이 다 바빴다ㅜㅜ)
갑자기 밥을 먹을수가 없었다.
쌀알을 목안으로 밀어넣는 것 자체가
노동이 된 느낌이었다.
헐…………….


야바이. 완전 내가 지금 상태가 야바이 하구나
라는 인식이 생긴후에 나는 아 왜 나는 우울한 인간으로 태어났을까
라고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

우울한 인간들의 특징은
주로 힘이 없으며
운동을 좋아하지 않고
잠을 많이 자고
누워있기를 좋아하고
식욕이 없으며
만사를 귀찮게 여긴다. ㅋㅋㅋ

그래서 나의 별명 중의 하나가 귀차니스트였던 것 같은데,
그렇다고 많은 귀차니스트들이 우울증환자인것은 아니다.
그들은 다만 적은 에너지를
자신이 하고싶은 분야에 쏟을 뿐,
자신이 하기싫거나 관심이 없는 분야는 귀찮다고 생각할뿐이다.

내가 귀찮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집정리
요리
봉봉이 산책(미안 봉봉)
commute
장시간의 드라이브
비행기타기
그리고
운동
운동
운동

이었으나,
최근에 우울감이 바닥을 치고
올라오면서
아 나는 수영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것이다.
이것은 하늘의 축복인걸까?

는 아니고,
사실은 다리골절로 인해 다리수술을 한후
약 이삼개월이상 집안에서
거의 누워서 생활하였더니
너무너무너무 몸이 근질근질 한 것이었다.


다행히도 미국의 스포츠클럽은
싸게는 10불 비싸게는 200~300불까지 그 스펙트럼이 다양하였고
한국과 비슷한 값을 내면 (약 십만원)
완존 초 럭셔리 클럽에서
럭셔리인간처럼 수영을 할수있다는 사실을
드디어
어제 알게 되었다. ㅎㅎㅎ

그래서 나는 이제 스포츠클럽 멤버이다. 우하하.

참고로 어제 스포츠클럽을 견학갈때
어김없이 배탈이 나서
스포츠클럽에 들어서자 마자 화장실이 어디냐고 프론트데스크에 물어보았는데,
그들이 하는 대답이
“Are you a member?”
이란다.

ㅁㅊ..(욕주의) 도대체 응아가 급한 인간에게 그것이 할 질문인가!!!!!!
라는 분노를 꾹 참고
“Yeah, I’m interested in becoming a member, and that’s why I am here”라고
어른스럽게 응대하였고,
그들은 나에게 게스트 사인업을 시킨후(고통스러운 1분이었다)
화장실을 안내해 주었다.


결론은?
화장실이 팬시하고 럭셔리하여
맘에 들었다.
엄마, 여기라면 계속 다닐수 있을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