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친할아버지와의 마지막 대화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할아버지랑 텔레비전을 보다가
포털사이트가 뭐니?
라며 나에게 준비된 질문을 하셨던 때이다.
돌아가시기 몇개월전이었을까? 언니 결혼식 때만큼은 아니였으니까 훨씬 건강하셨었다.
나는 잘 몰랐다. 포털사이트가 뭔지를.
그래서 음 잘 모르겠어요 라고 대답하였다.
그뒤로 포털사이트라는 단어를 자주 들었고
사전에도 찾아봤는데 잘 모르겠어서
결국 할아버지에게 대답을 드리지 못했다.
지금은 대답해드릴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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